文 대통령, "한국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선도할 것"
文 대통령, "한국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 선도할 것"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5.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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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 정상회담 기후·환경 분야 방안 중점적 논의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사
(Photo 청와대)
(Photo 청와대)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서 오후 3시 15분부터 4시까지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정상은 이번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한 기후·환경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양자의 동반자 관계를 공유하는 동시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은 공동언론문을 발표했다.

발표한 공동문 내용 중에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및 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으며 해운 협력, 해양 디지털 국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새로운 녹색 협력을 약속했다.

공동언론발표문에 이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일정도 발 빠르게 소화했다.

P4G 정상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한국에서 열린 환경분야 첫 다자 정상회의다.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했다. 미국은 존 케리 기후특사, 중국은 리커창 총리, 일본에서는 장관급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기후·녹색 공적개발원조(ODA)를 대폭 늘려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임기 말 국정기조로 친환경 산업 육성을 포함한 '그린 뉴딜' 정책을 강조하는 가운데 국제 사회에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환경회의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목소리 미래세대의 절박함에 더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며 "우리의 현재가 미래를 만들고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 느낄 때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오는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의향을 표명했으며, 국제사회에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자연생태계 보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제사회에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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