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공군부대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군인가족 자녀양육 지원
백령도 공군부대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군인가족 자녀양육 지원
  • 안무늬
  • 승인 2014.08.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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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11일 오후 1시 30분 백령도 공군부대에서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군인가족 자녀양육 지원에 앞장선다.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와 국방부의 업무협약, 여성가족부와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군 관사에 다섯 번째로 설치했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강원도 철원군(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6월 강원도 육군부대에 3개소를 열었으며, 2016년까지 총 12개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와 같이 최전방은 특히 보육시설 부족으로 자녀를 키우는 군인가족들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군 관사 내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되면 인근 해군 부대 군인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어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는 군인가족들이 모여 함께 자녀를 돌보며 육아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자녀들은 도서와 장난감을 마음껏 이용하며 또래들과 어울려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특히, 군인 아버지들이 공동육아나눔터에서 학습, 오감발달, 체험활동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 평소 훈련에 매진하느라 소홀했을 가족 간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며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 장병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일”이라며 “튼튼한 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군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국방부, 롯데그룹과 협력해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개소식 행사 후, 해병 6여단으로 이동하여 부대 현황을 듣고 안보현장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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