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를 체험하는 다문화 여름캠프 열려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를 체험하는 다문화 여름캠프 열려
  • 서주한
  • 승인 2014.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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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브더칠드런은 7일과 8일 양일에 거쳐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이 참여하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 세이브더칠드런∙하나금융그룹, 4년째 베트남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여름캠프 진행
- 한국과 베트남의 도시와 음식문화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양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이 엄마나라의 말과 문화,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캠프가 열렸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서울경기지부(지부장 김미숙)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이 참여하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캠프를 7일과 8일 양일에 거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한국으로 떠나는 도시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 캠프에서는 아동들이 베트남과 한국의 주요 도시를 가상으로 여행하며 각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배우고, 김치와 베트남의 유명 음식인 ‘째(che)’, ‘라우까우(lau cau)’ 등을 만들며 양국의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숙 지부장은 “아동에게는 부모 나라의 문화적 배경을 알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캠프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캠프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대안교육사업 ‘하나키즈오브아시아’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캠프에는 2008년부터 이 사업을 후원해온 하나금융그룹 및 하나은행, 외환은행 임직원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부모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나키즈오브아시아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의 이중언어 발달과 건강한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하나금융그룹이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과 인천, 안산에서 107명의 아동이 참여하는 가운데 매주 토요일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체험활동을 통해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여름캠프는 2011년부터 4년째 진행되고 있다.

▲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이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여름캠프에서 베트남 원어민교사에게 베트남 음식에 대해 배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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