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지사 우근민) 내 공공형어린이집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 중 일부를 관계당국이 지속적으로 관리해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취지의 보육시설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의 수요는 많은 데 반해 시설의 수가 충분치 않은 데서 비롯된 보완형 보육시설로서, 보육료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비슷한 수준이되 취약계층 어린이를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어린이집이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시설 규모에 따라 매월 96만원에서 87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21일 제주시(시장 김상오)는 관내 공공형어린이집은 23곳이며 정원 1396명에 보육 현원 1329명으로 정원 충족율이 95.2%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비해 10.5%p가 높은 수치로 관내 공공형어린이집 중 일부는 벌써 정원을 초과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공공형어린이집 교사의 인건비가 상향 지급되면서 보육 서비스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신뢰가 큰 몫을 했다”고 공공형어린이집 인기의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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