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31명...집단감염 지속에 '4차 유행' 우려
신규 확진자 731명...집단감염 지속에 '4차 유행' 우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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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73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542명)보다 189명 늘어 엿새만에 700명대로 올라왔다.

주말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잠시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중시설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속출하면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달 초 대전 동구 학원에서 3개 고등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97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학원과 학교 관련 유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분들께서는 등교와 등원을 멈추고 즉시 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학내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지도를 더욱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14일 731명의 신규 감염자 중 국내 발생 인원수는 71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419명이다.

이날 서울에서 2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별 국내 발생자로는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인천 26명, 경북 14명, 대구와 대전 각각 11명, 충남과 전북 각각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과 제주 각각 1명씩의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인된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4만4869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1808건, 총 검사 건수는 8만6677건을 기록했다.

반면 14일 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651명으로 지금까지 총 10만1983명이 격리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인원은 7654명이다.

14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100명, 사망자는 7명이 발생해 총 1782명의 사망자가 누적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3389명으로, 총 123만9065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2차 접종자는 3명으로, 총 6만56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새롭게 신고된 사례는 64건으로, 총 1만1799건의 의심 신고 사례가 누적됐다. 추진단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이 새롭게 발생했고, 사망 사례도 신규 1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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