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근 칼럼] 잘못된 칭찬은 아이를 망친다
[한춘근 칼럼] 잘못된 칭찬은 아이를 망친다
  • 온라인팀
  • 승인 2014.08.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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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칭찬이 아이를 망치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아이에게 칭찬해주지 말아야 하는 상황은 크게 네가지다.

첫째는 울거나 짜증낼 때 무조건 달래지 말기이다.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우리 아기 착하지, 울지 마라.”하며 헛 칭찬을 늘어놓으면 버릇없는 아이로 자랄수 있다. 칭찬 받기 위해 무조건 울고 보채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두번째는 한 가지 일을 반복 칭찬하지 말자. 아이가 같은 일을 계속한다고 그 때마다 칭찬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 효과 없는 칭찬이기 때문이다. 처음 인사를 할 때는 칭찬해주되 또 다시 인사한다고 칭찬할 필요는 없다.

세번째는 보상과 연결된 행동을 자주할 때이다. 칭찬을 할 때 보상은 어느 정도의 성취동기를 줄 수 있지만 당연한 수단이 될 때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가령, 아이가 정리를 잘해서 매번 맛있는 사탕을 주었는데 아이가 사탕을 먹기 위해 어지르고 다시 정리하는 행동을 자주 반복한다면 그것은 보상을 받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불필요하거나 너무 자주 보상과 관련된 행동을 할때는 칭찬을 해주지 말아야 한다.

네번째는 무조건적인 칭찬하지 말기다. 아이가 한 모든 행동에 칭찬을 해서는 안된다. 칭찬도 상황과 행동에 맞게 일률적으로 해야한다. 아이가 이래도 저래도 칭찬한다면 아이에게 자만심이 생길 수 있다.

◇ 칼럼니스트 한춘근 프로필
-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 목동아동발달센터 소장
- 대구대, 광주여대 언어치료학 교수
- 갈루바이오틱스이사(생의학치료)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솔루션 참여
- 육아TV 아동 발달전문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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