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근 칼럼] 아이를 칭찬해 주어야 할 때
[한춘근 칼럼] 아이를 칭찬해 주어야 할 때
  • 온라인팀
  • 승인 2014.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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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양육하다보면 칭찬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경우가 있을까? 첫째는 지시에 잘 따르는(잘한) 행동을 했을 때이다. 

아이가 지시에 잘따르는 행동을 했을 때는 아이가 어떤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주면서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가령, 아이에게 나갔다와서는 손이 더러우니까 꼭 씻어야된다고 지시했는데 손을 혼자 잘 씻었다면 “엄마는 우리 00가 나갔다와서 손을 잘씻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칭찬해 주면 된다. 

그러면 아이는 손 씻는 것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앉아서 밥 잘 먹기, 양치질 하기, 정리하기등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두번째는 열심히 했을 때이다. 이때는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블록쌓기를 하는데 많이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어제보다 높이 쌓았네, 열심히 잘했어요”라고 칭찬한다. 이때 아이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게된다.

세번째는 안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을 때이다.  대부분 부모님들은 아이가 잘한 행동에 대해서만 칭찬을 한다. 하지만 아이가 해서는 안될 일을 하지 않았을 때도 칭찬해야 한다.

가령, 편식하는 아이가 시금치를 골라먹으면 안된다고 주의를 줬는데 아이가 이말을 잘 따랐다면 “우리 00는 시금치도 잘먹는구나. 아주 건강한 어린이가 되겠구나.”라고 칭찬해 주면 된다.

네번째는 여러 사람이 있을 때이다. 칭찬은 단둘이 있을 때 보다 여러 사람이 있을 때 해 줘야 아이는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이의 자아 존중감도 높아진다다. 단둘이 있을 때 잘한 것을 칭찬해 주었더라도 여러 사람이 있을 때 한번 더 해주면 효과가 더 크다.

다섯번째는잘못 했을 때이다. 가령 컵을 깬 아이에게 “놀랐을 텐데 침착하구나. 그러니까 컵은 항상 두 손으로 들어야 해.”하며 꾸중전에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조심하지 못한 아이에게 꾸중전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왜 잘 못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빨라진다.

◇ 칼럼니스트 한춘근 프로필
- 한국아동발달센터 대표
- 목동아동발달센터 소장
- 대구대, 광주여대 언어치료학 교수
- 갈루바이오틱스이사(생의학치료)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솔루션 참여
- 육아TV 아동 발달전문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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