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 인구감소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작년 첫 인구감소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세 지속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4.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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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청년 인구는 지속적 감소, 고령 인구는 지속적 증가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행정안전부는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2020년(5182만9023명)에 비해 12만3118명이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20년에 사상 첫 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등록법’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되어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되었다. 이에 장기 거주불명자 11만6177명이 직권말소 되어, 21년 3월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되었다.

2021년 1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6만4277세대, 0.28%)했으며, 21년 3월말 2315만7385세대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 인구 및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11.2%→16.6%)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2020년 말보다 2021년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 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시흥, 평택 등 45곳에 불과했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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