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건강보험공단은 치매수급자 맞춤형 케어를 위한 치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7차수에 걸쳐 ‘2021년도 치매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방문 요양기관, 주·야간 보호기관 및 치매전담형 기관에 소속된 요양보호사와 프로그램관리자 직종의 종사자다.
공단은 오는 9월까지 매달 공고를 통해 인터넷 신청방식으로 교육대상을 모집한다. 교육대상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서다. 연간 교육인원은 전년 대비 약 5.1배 확대한 7만2000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치매전문교육을 수료하면 치매 전문 요양보호사 또는 프로그램 관리자로 활동할 수 있으며 치매 수급자에게 인지 활동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공단은 그간 치매전문교육을 집합교육으로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론은 온라인교육, 실습과 시험은 집합교육으로 진행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교육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교육(이론)은 차수별로 부여된 학습 기간(30일 이내) 내에 진도율을 100% 달성해야 한다. 집합교육(실습, 시험)은 온라인교육 100% 이수자를 대상으로 6개 지역본부 20여개의 치매전문교육장에서 하루(7시간) 동안 진행한다.
온라인교육을 100% 이수하고 실습 100% 참여 및 시험성적 60점 이상을 달성한 교육대상자는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백남복 공단 요양기획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치매전문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온·오프라인 혼합교육으로 전환하고 교육대상을 대폭 확대했다”며 “집합교육 운영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종사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