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7년 새 2배 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7년 새 2배 성장'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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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수요 증가, 올바른 섭취 방법 알아야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정부가 올바른 섭취 방법 요령을 소개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액은 2012년 1조 4091억 원에서 2019년 약 3조원 규모로 7년 새 2배가량 증가했다. 가장 많이 유통된 건기식은 홍삼이고 헛개나무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함유유 등이 다음 순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1월 1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건기식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8.9%가 건기식을 구입해 섭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기식 구입 경험은 2012년 50%에서 22020년 68.6%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기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건기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건기식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을 예방‧치료 할 수 있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기식은 안전하게 제조된 식품이지만, 같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제품에서 정하고 있는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음과 같은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인삼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할 때 인삼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은 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EPA 및 DHA함유제품은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밀크씨슬은 간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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