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시작은 설레지만 날이 갈수록 마음 속에 숙제에 대한 고민이 쌓여갔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올 여름방학엔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반가운 소식이 도심 속 휴양지 시민청에서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8월 1~3일 서울교대와 연계, 미술과 및 국문과에 재학 중인 예비 선생님들의 지도로 ‘시민청에서 함께 숙제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시민청 예술축제와 군기시유적전시실을 관람한 후 국문과 학생들의 지도로 쉬운 감상문을 쓰기를 하게 된다. 초등학교 전 학년이 참여 가능하다.
예비 미술 선생님이 지도하는 ‘색안경만들기’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데 초등 1학년 학생들은 ‘색안경 만들기’, 2~3학년 학생들은 ‘색안경 쓰고 얼굴그리기’로 구분해 진행한다. 특히 보건선생님과 함께하는 ‘내 몸 속 살펴보기’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 신청 3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8월 2~3일에는 시민청 예술축제와 연계된 ‘팝아트 그리기’, ‘캐리커쳐’, ‘미술을 통한 성격진단’ 등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에 제격이다. ‘팝아트 그리기’, ‘캐리커쳐’, ‘미술을 통한 성격진단’ 체험 등은 현장참여를 통해 하루 총 20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문화·소통·생활 마당 시민청에서 방학숙제도 하면서 다양한 체험과 전시·공연도 동시에 즐기는 기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