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조윤희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대하세요”
정경호·조윤희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대하세요”
  • 안무늬
  • 승인 2014.07.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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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기 감독, 조충훈 순천시장, 배우 조윤희, 정경호, 강민하 프로그래머(사진 왼쪽부터)

 


배우 정경호와 조윤희가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동물 보호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예계의 대표적 동물애호가인 두사람은 29일 오전 10시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은 물론 주최측이 진행한 유기견 봉사와 바자회에도 적극 참여해 동물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과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경호, 조윤희 외에도 조충훈 순천시장, 김민기 감독, 강민하 프로그래머, 김민호 집행위원 등이 참석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 아름다운 순천서 동물 사랑 나눠요

▲ 조충훈 순천시장

 


이번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조충훈 순천시장은 생태도시이자 정원이 아름다운 도시 순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더욱 훌륭한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민기 감독은 “이 영화제에 앞서 동물여행 행사도 있고, 영화제 기간에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뷔페식 식사도 준비됐다”며 “이번 동물영화제는 호남권 최초 동물영화제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했던 강민하 프로그래머와 김민호 집행위원도 순천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순천은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순천만 정원의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했다. 평소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없는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보다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나아가 동물과 인간,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모색하겠다는 순천과 이번 영화제의 결실이다.

특히 순천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계 유일의 습지로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우리나라 사진 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는?

▲ 강민하 프로그래머가 영화제 '키즈드림' 섹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강민하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 출품작 중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키즈드림’ 영화를 소개했다.  ‘키즈드림’ 섹션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섹션으로 연령과 세대를 뛰어넘는 작품들로 동물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들 중에서도 재미는 물론 작품성까지 뛰어난 영화들로 교육적인 가치도 충분하다. 이 섹션에는 최신 개봉작부터 개봉한 지 몇 년이 지난 명작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 섹션에 포함된 영화들로는 ▲ 리오2(미국, 2014) ▲ 아기기린 자라파(프랑스, 2012) ▲ 토토의 움직이는 숲(덴마크, 2011) ▲ 벨과 세바스찬(프랑스, 2013) ▲ 문빔베어:달을 사랑한 작은 곰(독일, 2008), ▲ 어네스트와 셀레스틴(프랑스, 2012) 등이 있다.

강 프로그래머는 특히 ‘벨과 세바스찬’과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을 추천했다. 두 영화 모두 프랑스 영화다. ‘벨과 세바스찬’에 대해서는 “어린이와 흰 개 그리고 눈 덮인 알프스, 이 세 가지 조합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에 대해서는 “따스하고 향수 어린 애니메이션으로, 어른들도 즐거워할 한 편의 그림동화”라고 말했다.

◇ 정경호, 조윤희 “동물 사랑, 저희가 앞장설게요!”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애호가로 알려진 정경호와 조윤희는 이번 순천만영화제에 앞서 진행된 유기견 봉사활동, 바자회를 통해서도 동물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주최측은 두사람을 홍보대사인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했다.

정경호는 “좋은 영화제에 홍보대사로 위촉 받아 영광이다"며 "특별히 한 일은 없지만, 우리 영화제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동물들을 더욱 사랑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조윤희 역시 “홍보대사로 위촉 받아 영광이다. 평소 동물을 키우며 학대 받는 동물,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며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 21~26일 순천만 정원을 비롯한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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