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경제적 자립 돕는다
중기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경제적 자립 돕는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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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발달장애인 가족 자립과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섰다. 중기부는 지난 3일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을 벌이고, 참여할 지자체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은 창업교육과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 구축을 지원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해 경북 안동시와 광주 광산구에 사업장을 구축했다. 구축한 사업장은 슬로푸드와 스마트팜 특화사업장으로, 각각 올해 4월과 9월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도 지역별 특성과 장점을 반영해 4개소의 특화사업장을 구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자격 요건은 ▲건물 또는 부지의 무상임대가 가능하고 ▲운영비 1억 5,000만원 매칭이 가능한 지자체여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구축비 11억원과 운영비 1억5000만원(당해년도, 최대 5년간 7억5000만원 지원 예정) 등 총 12억 5000만원의 구축·운영비가 지원된다. 중기부는 서류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사업추진기반, 시설현황, 운영지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수가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기부의 지원으로 특화사업장 1개소당 약 1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발달장애인은 사회적 차별과 선입견, 근무환경 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취직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여타 장애인보다 가족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을 전국으로 계속 확대해 가족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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