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입냄새 원인 모를 땐 병원에서 체크해봐야
[칼럼] 입냄새 원인 모를 땐 병원에서 체크해봐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3.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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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글: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입냄새가 난다고 인식하게 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매일 다른 이들을 가까이서 상대하며,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더 그렇다.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 호흡을 하면서 본인도 불편을 느낀다.

입냄새를 없애보려고 구강청정제, 구취제거제, 구취제거치약 등을 사용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렇게 구취가 유독 심하고, 구강청결관리를 열심히 해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이를 병으로 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입냄새의 원인이 입안이 아닌 몸속에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소화와 관련된 장기와 기관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길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증상이 심할 시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나 설문검사 및 할리미터 장비를 이용한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황화합물(VSC)의 농도를 측정해 객관적으로 냄새의 정도를 파악한다. 이후 입냄새의 구강 외 원인을 찾아내 그 유형에 따라 치료탕약을 처방한다.

한방에서 정의하는 유형은 스트레스성 소화불량과 구강 건조, 또는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 문제에 의한 구취 환자다. 이 경우 각각 내부 장기의 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탕약처방이나 약침치료 등을 적용한다. 구취는 생활습관 변화도 필요하기에 의료진을 통한 꼼꼼한 생활요법 지도 등도 요구된다.

구취가 내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치료를 더욱 미룰 수 없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지침에 따른 비대면 진료가 적용되기에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료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다.

글: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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