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유치원·초등 1∼2·고3 매일 등교 수업
2일부터 유치원·초등 1∼2·고3 매일 등교 수업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1.03.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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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급·소규모 학교도 매일 등교…나머진 격주·격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새 학년 등교일인 2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교 3학년은 매일 등교 수업을 한다.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3학년만 매일 등교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도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의 유·초·중·고가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 수업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개학 연기 없이 신학기가 시작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해 전교생 전면 등교는 어렵지만, 거리두기 2단계 이하로 낮아지면서 고3과 함께 유치원생과 초 1∼2도 등교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학교(급) 학생과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소규모 학교의 기준은 지난해보다 느슨해져 300명 이상,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소규모 학교는 약 5000곳에서 6000곳으로 늘었다.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지난해와 같다.

거리두기가 2단계인 수도권 지역 유·초·중학교 밀집도는 원칙적으로 3분의 1이지만, 학부모들의 등교 확대 요구를 반영해 상당수 학교가 3분의 2 등교 방침을 정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3분의 2 밀집도를 지키게 된다.

이에 따라 매일 등교 대상인 학년을 제외하면 나머지 학년의 등교 일수는 일주일에 2∼3회 혹은 격주, 3주 가운데 2주 등으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교내 감염이 많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유아·초등학생의 확진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교내 감염 우려에도 돌봄 공백, 기초학력 부족 문제 등으로 등교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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