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학교폭력 등 실태 점검
고양시의회,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학교폭력 등 실태 점검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2.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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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전반 폭력 및 부조리 지속에 따른 예방대책
선수단 전문창구 통해 면담 및 익명 개별 조사 진행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긴급 실태조사 보고회' 개최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긴급 실태조사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5일 도시브랜드담당관과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긴급 실태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최근 불거진 여자 프로배구 유명 운동선수의 학교폭력과 체육계의 전반적인 폭력 및 부조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의 인권, (성)폭력, 부조리, 고충 등에 대한 실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987년 창단한 고양시청 직장운동부는 역도, 육상, 태권도 등 9개 종목, 9개팀 총 64명으로 구성돼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고양시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작년에 신설된 선수단 전담 전문 창구를 통해 정신건강 검진과 1:1 심층 면담, 22일부터 24일까지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익명 개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단 내에 신고 건은 없다고 보고 받았다.

강경자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체육계가 엘리트 및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암묵적으로 폭력이 용인되는 것이 퍼져 있는데, 부조리에 대한 신고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며 “스포츠 전문 법률·성범죄 전담 전문가 지정, 익명성이 보장된 열린 창구 운영, 상담 횟수 및 설문조사 문항 확대, 부조리 발생 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한 부조리 근절에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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