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엽산·철분제 등 임산부 지원물품 비대면 택배서비스 제공
정부, 엽산·철분제 등 임산부 지원물품 비대면 택배서비스 제공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2.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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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한 임신‘ 통합서비스...4월부터 전국 확대
전해철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맘편한 임신 택배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전해철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맘편한 임신 택배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앞으로 엽산·철분제 등 임산부에게 제공하는 물품 서비스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집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3일 업무 협약을 통해 임산부에게 전국 공통으로 제공하는 엽산·철분제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공급하는 물품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선되는 물품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2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실시 중인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7만 명으로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렀으며, 2019년에 비해 2만838명의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하였다.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는 이러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즉 그간 임산부가 보건소·주민센터 등을 여러 번 방문해 각각 신청해야 하는 임신 지원 서비스를 정부24(온라인) 및 보건소·주민센터(오프라인) 등을 통해 통합 안내·신청하도록 해 서비스 이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엽산·철분제 등 물품 지원 서비스에는 우체국 택배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도입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산부가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노출될 위험 없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예비엄마인 직장인 김수진씨는 협약식을 통해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휴가를 내 일일이 알아보고 각각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임신 지원 물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되어 반갑다”며 “앞으로 도입될 서비스에 대해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은 “이번 협약은 ’맘편한 임신‘ 통합제공 서비스 전국 실시를 위한 첫 단계로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협업을 통해 임산부들이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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