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싱글남, 연애하고 싶다면 행동반경 넓혀라!
30대 싱글남, 연애하고 싶다면 행동반경 넓혀라!
  • 백지선
  • 승인 2014.07.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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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솔로남의 생활패턴은 평일 밤 8시 넘어서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로 주점과 고깃집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가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 30대 싱글 남성 403명을 대상으로 ‘30대 남성의 일상과 연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직장 남성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약 10시간 54분이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을 훨씬 초과한 수치다. 하루 ‘10시간 이상~12시간 미만’으로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다. ‘8시간 이상~10시간 미만(26.3%)’, ‘12시간 이상~14시간 미만(18.9%)’ 순이었다.

주 5일 퇴근시간은 주로 ‘오후 8시대(29.0%)’, ‘오후 10시대(21.1%)’였다. 정시 퇴근시간 후에도 회사에 남아 ‘야근(추가 근무)’한다는 답변이 40.2%로 압도적이었다. ‘칼퇴근’을 하면 바로 ‘귀가(20.1%)’하거나 ‘지인과 술자리(17.9%)’를 갖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이성을 만난다(0.7%)’는 답변은 극소수였다.

주말에 평소 무엇을 하는지 묻자 30대 싱글 남성 다수가 ‘집에서 쉰다(31.5%)’고 답했다. 뒤이어 ‘지인과 술자리(22.1%)’, 운동 경기 및 내기를 즐기는 ‘스포츠 활동(10.2%)’, 몸매와 체력 관리를 위한 ‘헬스(8.7%)’ 등을 한다고 응답했다. 소개팅 및 데이트로 ‘이성과 만난다’는 응답은 6.5%에 그쳤다.

응답자 대부분은 자신이 솔로인 이유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찾지 못해서(29.5%)’, ‘많은 업무, 바쁜 일정으로 이성과 만날 시간이 없어서(20.6%)’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여성 품귀, 이성을 접할 기회를 얻기 어려워서(15.4%)’, ‘연애 및 결혼에 관한 큰 필요성을 못 느껴서(12.4%)’ 등의 의견이 있었다.

‘30대 싱글남 출몰지역’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곳은 단연 ‘주점(27.5%)’이었다. 다음으로 ‘고깃집(15.9%)’, ‘헬스장(11.2%)’, ‘야구 및 축구 경기장(10.4%)’, ‘공연 전시장 및 영화관(9.4%)’, ‘영어학원(5.7%)’, ‘한강(5.2%)’, ‘게임방(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30대 남성들이 연애하고 싶은 여성의 연령대는 ‘만 26~27세(32%)’인 것으로 드러났다. ‘만 28~29세(26.6%)’, ‘만 24~25세(15.9%)’, ‘만 30~31세(9.4%)’ 순이었다. 솔로인 30대 남성이 교제하고 싶은 여성의 평균 나이는 약 27.2세로, 같은 30대보다는 20대의 여성을 선호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현대 직장인의 생활 패턴과 행동 반경에 따르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접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원하는 이성을 만나 연애를 하고 싶다면, 인연이 찾아오길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기회를 능동적으로 찾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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