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얄개’ 배우 이승현, ‘비뇨기과미쓰리’ 영화 만든다
‘고교얄개’ 배우 이승현, ‘비뇨기과미쓰리’ 영화 만든다
  • 서주한
  • 승인 2014.07.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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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가 영화화 된다.

1970년대 하이틴스타 ‘고교얄개’ 배우 이승현이 연극 ‘비뇨기과미쓰리’를 영화로 만든다. 이젠 감독으로 평가 받겠다는 이승현은 "오는 9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지금은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며 "중년 남성들의 말 못할  성(性)적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영화 ‘비뇨기과미쓰리’는 발기부전 남성의 섹스테라피 연극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기획사 ‘환이랑놀자’와 영화사 ‘뉴버드’는 이번 작품의 감독으로 고교얄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이승현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승현 감독은 "올 초에 대학로에서 ‘비뇨기과미쓰리’라는 연극 포스터를 보고 성인연극이라는 장르도 궁금했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해서 아무런 기대도 없이 관람하게 되었다"면서 "솔직히 성인연극이 뻔하지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나였다. 그러나 연극을 본 느낌은 충격이었다. 여배우의 과감한 연기도 충격이었지만 연극의 내용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부부, 연인끼리 차마 자존심 때문에 말 못할 성적인 고민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도 좋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요즘 이혼하는 부부가 많다. 상당수가 성적인 부문으로 이혼하는데 이 연극은 그러한 부문을 섹스테라피 연극으로 관객들을 치유하는 것을 보았다.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개월 노력 끝에 영화화 됐다는 이 감독은 "잘못 찍으면 삼류비디오 영화라는 손가락질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대학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대화시간도 가지면서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는 이 감독은 "감독은 오랫동안 나의 꿈이었다. ‘비뇨기과미쓰리’를 모든 남성들의 성적인 고민들을 유쾌하고 재밌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얄개시리즈로 유명한 70년대 하이틴스타 이승현이 만들게 되는 유쾌하고 아찔한 ‘비뇨기과미쓰리’, 진정으로 섹스테라피 영화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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