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한화건설-포스코건설 등 뜨거운 인천 청약시장서 정면승부
DL이앤씨-한화건설-포스코건설 등 뜨거운 인천 청약시장서 정면승부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2.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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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인천시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에 접수된 1순위 청약자는 37만62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여 년 새 최고치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의 1순위 청약자를 모두 합한 수인 20만3291명보다 많았다.

리얼투데이는 인천시의 청약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한 것에 대해 서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교통 개발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인천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2646만원)의 59.29% 수준인 평균 1569만원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서울지하철 7, 9호선 및 인천발 KTX, GTX-B, 제3연륙교, 월곶판교선 등 교통 개발 호재가 꾸준히 이어지며 수요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인천시의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시세차익 기대감 때문에 청약자가 늘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다만 일부 지역과 단지별로 규제 적용 유무가 다른 만큼 수요자들 입장에선 꼼꼼한 청약 정보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시장에 공급되는 인천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16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의무거주기간(3~5년)을 적용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공사기간이 짧아 전매제한(3년) 이전에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ㆍ98㎡, 총 1409세대로 구성된다. 영종국제도시 내 희소성 있는 세대정원(일부 세대)과 5베이 와이드 평면 설계(일부 세대)가 적용된다. 인천영종초교가 단지와 붙어 있으며, 제3연륙교(영종~청라, 2025년 완공 예정)를 통해 서울 서부권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영종과 청라를 지역적, 가격적으로 묶어주는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3.3㎡당 평균 1050만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되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전 세대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이 주어진다.

그런가 하면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짓는 ‘시티오씨엘 3단지(1블록)’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전용면적 75~133㎡, 977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27~84㎡, 902실 규모의 오피스텔 등 총 1879세대로 구성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아암대로, 비류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수인선 학익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 역시 3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짓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다복마을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115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495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에는 간석초, 상아초교가 위치한다.

동부건설은 3월에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지상 3층~23층, 전용면적 23~44㎡ 총 630실 규모, 상업시설은 지상 1~2층에 들어선다. 수인선 소래포구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원룸형과 1.5~2룸의 다양한 소형 주거상품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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