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3명으로 줄었지만 설연휴 이후 4차 대확산 우려는 여전
신규 확진 403명으로 줄었지만 설연휴 이후 4차 대확산 우려는 여전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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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으로 403명 발생했다.

다행스럽게 전날 504명에 비해서는 101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날이 설 연휴 기간이라서 검사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설 연휴 이후 4차 재확산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보여진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에 달해 지난 1월 27일 559명 이후 보름 만에 처음으로 500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하루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특히 이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했다. 또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 동경식당과 관련한 확진자도 18명 늘어났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2434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었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로 인한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감염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맞은 것이어서 자칫 코로나19가 인구의 대규모 이동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월 6일 393명을 비롯해 7일 371명, 8일 288명, 9일 303명, 10일 444명, 11일 504명, 12일 403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런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13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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