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난임 고민’ 자연임신 위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
[칼럼] ‘난임 고민’ 자연임신 위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2.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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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글: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임신 준비를 해도 결실을 쉽게 보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딱히 건강상의 문제를 찾지 못했는데도 자연임신이 어렵다면 생활 관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특히 평소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음식이나 스트레스, 면역력 관리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난임은 35세 이상 여성이 6개월 이상, 35세 미만 여성은 1년간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로 본다.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생활습관이나 환경상 건강관리가 쉽지 않아 난임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하고자 한다면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생활습관 관리를 시작으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난임치료법을 찾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난임의 원인을 찾고 난소기능을 강화해 배란이 잘되도록 유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난포성숙과 내막발달, 자궁순환 개선, 착상기능 강화로 자연임신을 돕기 위함이다.

난임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자연임신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임신 후에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데, 이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전반적인 자궁 건강의 개선이다.

한방에서는 난소기능 강화를 위한 여성보약을 중심으로 한방 난임치료를 통해 혈중 FSH와 에스트로젠 E2의 농도증가와 LH의 변화로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돕는 것에 주력한다.

또 자궁내막 기질 세포증식도 이뤄지면 임신성립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자궁순환 또한 중요한데 임신을 방해하는 자궁냉증이나 어혈 및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치료가 이뤄지면 생리통,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개선에도 이롭다.

한방에서는 시험관 시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치료한약 처방에도 주력한다. 이때 착상률을 높이고 임신 유지를 돕는 처방이 가능해야 하고 난자의 질과 자궁내막이 성숙되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임신을 준비한다면 여성과 남성 모두 건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식단관리나 스트레스, 면역력 관리 등에 신경 쓰고 있지만 부족함을 느낀다면 더 적극적으로 난임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글: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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