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첫돌 조지왕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아기’ 격찬
英 첫돌 조지왕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아기’ 격찬
  • 맹성규
  • 승인 2014.07.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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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들인 조지 왕자가 첫돌을 맞아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가 하면 조지가 입었던 옷은 품절되는 등 ‘유행의 아이콘’으로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AF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 부부가 영국 켄싱턴 궁전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조지왕자의 첫돌 기념파티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왕실은 왕위계승 서열 3위인 조지 왕자가 2~3주전 런던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당시의 성장한 모습을 담은 활기차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세계 언론들은 “조지왕자가 생기 있고 확신감에 찬 미래 영국의 왕”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조지 왕자의 등극은 영국 왕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영향력 있는 잡지인 베니티 페어(Vanity Fair)는 조지 왕자의 첫돌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를 표지모델로 실은 뒤 "언론의 관심과 유행을 선도하고, 홍보의 달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아기’”라고 격찬했다.

불과 한 살밖에 안된 왕자에게 최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왕세손의 형은 “조지가 젊었을 때의 윈스턴 처칠 경을 닮았다”며 “1997년 파리에서 자동차 충돌로 죽은 다이에나 비로 실추된 왕실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지 알랙산더 왕자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4시 24분 런던 세인트 매리 병원에서 3.8Kg의 건강한 아이로 태어났다.

왕세손 부부는 "조지는 평균보다 큰 아기로 태어났으며 영아 초기에 배가 고프다며 많이 칭얼댔다"고 회상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증손인 조지 왕자는 그룹들과 어울려 놀지는 않지만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의 자서전 ‘미래의 여왕’의 저자인 니콜은 “조지의 부모는 조지에게 전통적인 깃 있는 컬러 셔츠와 작은 반바지를 입혀 조지가 귀엽고 맵씨있는 아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손님들은 조지 왕자에게 무엇을 선물해야 될지 난감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은 “왕세손 부부가 지난 4월 뉴질랜드 오타고 밸리를 방문 했을 때  2.3 리터의 레드 와인을 선물로 받았으며 이 와인은 조지가 18세가 될 때까지 켄싱턴 궁전의 포도주 저장실에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조지왕자 탄생 1주년 기념주화 7,500개를 한정 발매했고 액면가 5파운드에 판매가는 80파운드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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