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1억800만 화소 '아이소셀 HM3' 출시
진화하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1억800만 화소 '아이소셀 HM3' 출시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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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도 촬영 기술 채택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처럼 촬영 가능
삼성전자 1억800만 화소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3'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최첨단 고감도 촬영 기술 탑재로 더욱 완벽해진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M3'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HM3'를 양산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서 이미지센서(Image Sensor)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소셀 HM3'는 HMX, HM1에 이은 삼성전자의 3세대 0.8㎛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다. 이 제품은 '1/1.33인치' 크기에 픽셀 1억800만개를 집적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마트 ISO 프로' '슈퍼 PD 플러스' 등 삼성전자 자체 카메라 기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전문가 손길이 닿은 듯한 완성도 높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우선 스마트 ISO 프로는 터널의 출구와 같이 밝고 어두운 부분이 섞여 있는 환경에서 서로 다른 ISO 값으로 빛을 증폭하고 이를 합성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다. 여기서 ISO는 '감도'라고 불리며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낸다. 즉 감도가 낮으면 빛에 둔감하게 반응하지만 사진의 화질은 향상되고, 반대로 감도가 높으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노이즈가 발생한다. 

시간을 달리해 여러 번 촬영하는 기존 HDR 기술은 피사체의 움직임이 잔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반면, 스마트 ISO 프로는 이미지 촬영 감도 차이를 이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잔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ISO 프로 모드에서는 기존 10비트(10억7000만 색상)보다 약 64배 이상 색 표현 범위를 넓힌 12비트(687억 색상)로 촬영하기 때문에 더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HM3'에 최적화된 마이크로 렌즈를 탑재한 '슈퍼 PD 플러스' 기술도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기존보다 50% 빠르게 초점을 검출할 수 있어 흔들림 없는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런가 하면 빛의 양에 따라 인접하는 9개 픽셀을 하나로 묶어 색 재현력을 높이고 노이즈 억제 기술도 추가해 기존 대비 최대 50%까지 감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HM3' 설계 최적화로 프리뷰 모드 동작 전력을 기존 대비 약 6% 줄이는 등 제품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픽셀 집적 기술 외에도 이미지센서 성능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아이소셀 HM3는 최신 카메라 기술이 집약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기술력의 결정체로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핵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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