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이 안약인줄...2년간 안구손상 41건
무좀약이 안약인줄...2년간 안구손상 41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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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무좀약을 안약으로 착각해 안구손상을 입은 사례가 최근 2년간 41건에 달해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약’과 ‘손·발톱용 무좀약’의 제품 모양이 비슷해 오용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13일 다음과 같은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안약은 제품명에 ‘점안액’이라는 용어가 기재되어 있다. 반면 무좀약에는 제품명에 ‘외용액’ 또는 ‘네일라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 전에 제품명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명을 보고도 사용 목적을 알기 어려운 경우에는 근처 약국에 문의하거나 온라인 누리집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을 검색 확인할 수 있다.

안약(왼쪽)과 액상형 무좀약
(오른쪽)

또한 액상형 손·발톱용 무좀약은 매니큐어 등 손·발톱용 화장품과 비슷한 향을 가지고 있어 향을 맡아보면 무좀약인지 알 수 있다.  아울러 액상형 무좀약은 손·발톱에 바르기 쉽도록 뚜껑에 솔이 달려있어서 안약과 구분되며 눈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만약 무좀약을 눈에 넣었을 때는 즉시 많은 양의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씻어낸 후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이때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사용한 제품을 가지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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