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9910명...“경찰과 협력해 소재파악 중”
서울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9910명...“경찰과 협력해 소재파악 중”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1.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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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소집에 참석한 학부모와 아이 모습. (사진=인천서부교육지원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 공립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이 모두 991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미참석 아동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2021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및 입학 의사 미전달 아동’ 현황을 공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 참석률은 85.%로 집계됐다. 취학 통지자 6만 7430명 가운데 9910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고 따로 학교에 입학 의사를 전달하지도 않았다. 올해 불참률은 14.7%로 이는 지난해 16.3%에 비해 1.6%p 감소했다.

서울지역 공립 초등학교의 예비소집 불참률은 지난 2018년 16%, 2019년 15.9%, 2020년 16.3%였다.

한편 예비소집 전에 입학 희망 의사를 밝혔거나 취학통지서가 배부되지 않은 외국인 중 입학 의사를 밝힌 아동 등은 169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서울 공립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5만921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예비소집 불참 아동 전원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소재 파악은 주민센터와 연계해 가정 방문을 실시하고 경찰에도 협조 의뢰해 모든 아동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6~7일 시내 563개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시행했다. 예비소집은 취학 대상 아동과 보호자가 학교를 방문해 취학통지서를 제출하고 입학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불참 아동은 해외 체류자, 취학 유예자, 미인가 대안학교 진학 희망자, 홈스쿨링 희망자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올해 전체 취학대상자 7만1138명으로 이 가운데 국립초등학교 2곳과 사립초등학교 38곳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예비소집을 시행해 이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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