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프로그램 ‘희망씨앗’은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다문화자녀와 함께하는 제1회 희망씨앗 유소년 축구대회’를 19일 개최했다. 수출입은행 희망씨앗이 2,400만원을 지원한 이번 대회는 다문화와 한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상호간 이해와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구세군자선냄비본부의 공모로 선정된 서울·경기지역 8개팀에서 12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축구 꿈나무들의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 초청된 연예인 축구팀 ‘프렌즈’는 프리킥 대결, 축구 미션 챌린지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여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경기는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리그를 치른 후 각조의 1위팀간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은 안산 지역의 ‘너머공동체’ 가 차지했다. 수은은 이날 대회 개최비용과 함께 축구용품 등 참가자들의 준비비용을 지원했다.
신덕용 수은 사회공헌단장은 이날 행사에서 “서로 피부색과 부모의 나라가 다를 수 있지만 오늘 참석자 모두는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이”이라며 “오늘 열린 희망씨앗 축구대회가 각자의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유상 원조자금을 정부로부터 수탁하여 운용하는 기관인 만큼 국내 다문화가정 지원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매년 전국 다문화가족지원단체에 차량을 기증하고 있으며, 다문화청소년 경제교육 및 방과후교실 지원, 외국인노동자 전용병원 후원, 다문화축제 개최 등 지난해 총 8억여 원을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