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매장 필요한 스타트업 모여라' 스퀘어브릿지 공모
신한금융그룹, '매장 필요한 스타트업 모여라' 스퀘어브릿지 공모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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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RCON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오프라인 확장을 꾀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매장 공간이 지원된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² Bridge(신한 스퀘어브릿지) : 서울'은 7일부터 21일까지 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매장 운영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1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총 3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팀들은 관리비 부담 없이 오는 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장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제공할 매장은 젊은 연령층의 방문이 잦은 성수동 부근 서울숲 진입로 언더스탠드에비뉴 안에 있다.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는 도보로 1분 거리, 뚝섬역 8번 출구에서는 도보로 10분 거리다. 인근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문화예술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스타트업 생태계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거점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지난해 매장 운영팀 중 일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월매출이 최대 3배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신한금융그룹이 런칭한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신한금융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주 골자로, 주로 청년 창업가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지난 2019년 7월 매장 운영 스타트업에 선정돼 쇼룸을 운영 중인 여성 구두 브랜드 '쓰담슈즈'의 백승민 대표는 “브랜드를 알리고, 오프라인 고객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기 위해 쇼룸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유동 인구의 접근이 쉬운 1층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룸의 매출이 약 2배 이상, 전체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관계자는 "온라인에서의 성장 경험을 통해 투자 유치를 받은 후 오프라인 사업으로의 확장을 꿈꾸는 스타트업에 초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장 운영 스타트업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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