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상품 추천도 AI가 맡는다…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도 분석
금융권 상품 추천도 AI가 맡는다…우리은행, 비정형 데이터도 분석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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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이제는 금융권 상품 추천도 AI의 시대다. 고객행동정보를 AI로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7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마케팅 모델은 정형 데이터는 물론 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상담내역(음성), 입출금내역(텍스트),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용내역(로그) 등의 고객행동정보가 비정형 데이터에 해당한다. AI는 고객 인적정보와 거래정보 등 기존에 활용했던 정형 데이터와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은 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 상품을 추천받게 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마케팅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음성, 텍스트, 로그 등 비정형 데이터를 정비하고 기존의 정형 데이터와 결합해 고객행동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마케팅 모델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해 실적 집계, 모델 성능평가, 모델 재훈련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통합 마케팅 체계를 구축해 모든 채널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고객행동정보를 통해 금융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라며, “이번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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