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락 전 남대문경찰서 경감, 정년퇴임·옥조근정훈장 수훈
최태락 전 남대문경찰서 경감, 정년퇴임·옥조근정훈장 수훈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1.0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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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락 전 서울남대문경찰서 경감이 지난해 12월 31일 정년퇴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사진=남대문경찰서 제공)
최태락 전 서울남대문경찰서 경감이 지난해 12월 31일 정년퇴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사진=남대문경찰서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최태락 전 서울남대문경찰서 경감이 지난해 12월 31일 정년퇴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훈장 수훈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최 전 경감은 1986년 6월 10일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아이디어맨’으로 통했다.

중림파출소 2팀장으로 재직 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 ‘문안순찰’, 용산경찰서 교통안전계 2팀 재직 당시에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처리 방식 도입해 정확한 증거 채취와 신속한 사후처리, 다른 동료들에게 정보통신(IT) 기기 사용을 장려하는 등 스마트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그는 파출소와 떨어진 취약지역에 수시로 설치해 현장 민원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이동 명동파출소’ 기획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동파출소는 가로·세로 1.5m, 최고 높이 2.78m의 캐노피 천막 형태로 이동이 쉽게 제작해 학교폭력, 소매치기, 빈집털이 등 시간대별로 다른 치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 전 경감은 “지금까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고 때가 되면 떠나는 것이 순리라고 여기며 생활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조직과 동료를 뒤로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그리 무겁지 않다”며

“경찰은 국민에 헌신·봉사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조직이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제 삶의 뿌리는 경찰이기에 영원한 경찰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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