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접근성 및 보행자 편의 높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달 5일 여의도 공공보도를 여의도역에서 파크원(Parc 1)까지 연장 개통했다고 밝혔다.
본래 여의도 공공보도는 여의도역과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를 잇는 길. 공사 시행 지점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2-3번지 일대다.
이번 공공보도 연장 공사는 구의 파크원 개발계획으로 여의도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행됐다. 더욱이 ▲대중교통 접근성 ▲보행 편의와 안전 ▲새로 개발될 지하 공간 이용 극대화 등의 목적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공사는 지난 2018년 4월 구의 실시계획 인가가 있은 후 공사에 착수, 지난해인 2020년까지 공사를 모두 마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363m이던 지하보도는 이번 공사를 통해 총 518m 길이로 연장됐다. 새로 연장된 서울국제금융센터와 파크원을 잇는 지하보도 폭은 16~20m, 총 면적은 4232㎡가 됐다.
이곳 지하보도는 지하 보행로·지하광장·지하상가(19실)·지하도 출입시설(4개소)·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채워졌다. 무빙워크 10기·엘리베이터 2기·에스컬레이터 4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또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도 파크원 복합단지를 비롯해 주변 아파트 단지와도 연결됨으로써 주민과 보행자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구는 향후 이중 지하상가 1실에 대해 공공협약을 체결하고 이곳을 사회적기업 판로개척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에 연장 개통한 지하보도는 은행·증권·금융 관련 유동인구가 많은 여의도의 지역 특성에 걸맞은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공간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역·서울국제금융센터·파크원 등 주요 거점은 물론, 주거단지와 한강공원·여의도공원 등 주민 여가공간을 연계함으로써 여의도 일대가 한 차례 도약하는 기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