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인형옷 입은 손바닥 크기의 英 12주 조산아
테디베어 인형옷 입은 손바닥 크기의 英 12주 조산아
  • 맹성규
  • 승인 2014.07.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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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렇게 보고싶어 세상에 빨리 나왔을까? 손바닥 크기만한 태어난지 12주된 조산아가 화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7일(현지시간) 지난 3월 웨일즈의 한 지방에서 12주 조산아로 태어난 미아 맥콜맥의 몸무게가 불과 약 1.1kg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어머니 에밀리는 “미아가 너무 작게 태어나 큰옷을 입힐 경우 옷에 질식될까봐 작은 테디베어 인형옷을 입혔다” 고 말했다

미아는 칫솔 길이보다 작았으며 태어난 지 1년 동안 생존가능성은 10%에 불과했다.

사회 봉사자 훠드 시어(24)는 “미아가 태어날 때 손바닥에 올려놓을 정도로 작아 아주 작은 인형 옷을 입혔다”고 말했다. 그 후 미아의 어머니는 미아에게 작은 각종 인형 옷을 입혔으며 궂은 날씨에는 축소된 우비를 입혔다.

미아는 태어난 지 4개월이 지난 후 비로서 일반 아기가 태어날 때의 몸무게인 약 3.2 kg을 기록했다.

미아는 아직도 작은 장남감 용 옷을 입어 사람들은 미아를 인형으로 생각할 정도다.

미아의 어머니 맥코맥(22)은 지난 2012년 5월 당시 아기를 유산시키거나 조산아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자궁이 둘로 갈라진 증세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맥코맥은 27주 만에 몸무게 약 0.95kg인 첫 아들 카이를 낳았다.

의사는 조산이나 유산 가능성이 있다며 또다시 임신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맥코맥은 지난 2013년 11월 또다시 임신을 했으며 올해 초 미아가 태어날 때 키는 25cm에 불과했다.

미아는 곧 심장에 난 3mm 구멍을 메꾸기 위해 심장개복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그의 주치의는 수술후 정상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3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의 생존율은 17%, 26주일 경우 50%이고, 28주 만에 태어난 아기의 생존율은 90%로 알려졌다.

조산아는 재태기간이 37주 이하이며, 출생시 체중이 2.5kg 미만의 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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