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은혜 부총리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교육 준비할 것"
[신년사] 유은혜 부총리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교육 준비할 것"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1.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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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2월 11일 제21차 사회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교육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2021년 새해, 교육부는 장기화되는 코로나 위기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교육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하며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세대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등의 근본적 질문에 대해, 당사자인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국민과 협의해 2022 국가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의 사회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부처의 안전망 정책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면서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해 발생하는 가슴아픈 일들이 사라지도록, 각별히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학대 방지와 성범죄 근절을 끝까지 챙겨, 방지시스템이 촘촘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해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권 소수계층에 유리한 사회제도가 없도록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불공정성과 특권은 과감하게 개선할 것"이라며 "입시와 채용에서 어떠한 특혜와 불공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교육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며 "2021년 새해, 교육부는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교육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먼저 원격교육에 대해서 유 부총리는 "원격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수업 지원 등 학습관리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하고, 역대 최대규모로 전국 초중고 모든 교실에 학교무선망을 구축하며, 일상화된 원격수업에 맞는 운영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부는 교육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돌봄지원을 더 확대하고, 기초학습지원 등의 학습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학교방역은 방역물품과 인력지원 등에 더해 학생·교직원에 대한 심리방역 지원으로 영역을 넓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시작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추진, 교원양성체제 개편안 마련, AI 교육 활성화의 다섯 가지 정책은 우리 학교교육을 미래교육으로 이끄는 데 구체적이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해서는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역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으로 혁신할 것"이라면서 "대학 간의 경쟁을 넘어서서, 공유와 협력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생학습에서도 대학-평생학습-직업훈련 간 연계를 강화하고, 범정부 온라인 평생학습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교육혁신을 견인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출범시킬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하며 "코로나 19를 완전히 극복해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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