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취임 "성평등 사회 실현에 힘쓰겠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 취임 "성평등 사회 실현에 힘쓰겠다"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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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후 방명록에 '평등과 존중의 배려사회를 적극 실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정 장관은 참배 후 방명록에 '평등과 존중의 배려사회를 적극 실현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여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29일 임기를 시작한 정영애 여성가족부 신임 장관이 “성평등 사회 실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영애 장관은 29일 오전 취임사를 통해 “돌봄과 배려를 바탕으로 보다 성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 ▲더불어 함께 하는 포용사회 등 중점 정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 장관은 “정책결정 과정에 성인지적 관점이 중요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예산제도 등 성주류화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정책과 제도, 일상에 남아 있는 차별적 요소들을 개선해 국민이 성평등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그루밍 범죄 등 여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과 기존에 마련된 대책의 후속조치를 확실하게 챙기겠다”면서 “피해자 관점에서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위해 건강치료 등 맞춤형 지원이 꼼꼼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직접 챙기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 청소년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시스템’을 내실있게 구축하고, 전국 시군구에 청소년안전망팀을 확대 설치해 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학업과 사회 진출 등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1인 가구 증가 등 급변하는 가족 형태의 변화에 대응하여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고,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가정과 돌보미 간의 연계율을 높여 돌봄의 질을 제고하겠다“면서 ”한부모들이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아동양육비 지원을 강화하고 양육비 이행률을 높여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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