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하의 날씨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의 관계는?
[칼럼] 영하의 날씨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의 관계는?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2.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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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개인위생관리와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되었지만, 영하의 날씨에 진입하면서 독감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추운 날씨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여성의 경우 기온이 내려가면 신체 에너지의 소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 관련 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자궁근종의 경우 자궁 곳곳에 발생하는, 일종의 근육세포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이며 위치, 개수, 모양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럽게 출혈이 있거나 생리통이나 골반 통증, 압박 증상이 심해진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속에 위치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가 임기 여성의 약 10~15%가 겪는 흔한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난임 등의 위험이 커 제때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 관련 여성질환 등은 점차 발생 연령이 낮아져 30~40대는 물론 2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에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라 할지라도 출혈과 통증, 압박감 등이 나타난다면 검진을 꼭 진행해야 한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여성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규칙적인 검진을 통해 가벼운 질환부터 여성암까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도움말 : 산부인과 전문의 최동석(최상산부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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