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 ‘나음상자’ 배포
백혈병어린이재단,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 ‘나음상자’ 배포
  • 안무늬
  • 승인 2014.07.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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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조혈모세포이식을 준비하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이식준비물품 ‘나음상자’를 8월부터 배포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화학 요법 및 방사선 요법으로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이 이식의 성공률은 질환의 종류, 진행정도,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고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 이식치료과정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은 높은 심리적 불안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는 이식준비과정에 따른 간병 부담감을 줄이고 치료 의지를 높이고자 무균실 생활에 필요한 이식준비물품 ‘나음상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NH농협카드 공익기금으로 제작된 이 상자는 대한소아혈액종양간호사모임의 자문을 통해 선정된 총 11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국장은 “이식준비물품뿐만 아니라 이식을 마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완치자와 보호자들의 생생한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동봉했다”며, “이식을 앞두고 불안감이 큰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식 스케줄이 확정된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지원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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