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지속 ‘스키장과 골프장도 예외 없어’
코로나 확산 지속 ‘스키장과 골프장도 예외 없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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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키장과 골프장 등 실외 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53명 발생해 최근 4일째 1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실외 스포츠로 코로나 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 여겨진 스키장과 골프장 등에서도 집단 감염사례가 나와 코로나 안전지대는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있다.

최근 강원도 평창군 소재의 스키장에서 총 1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 확진자들은 스키 강사, 스키용품 대여점의 직원 그리고 스키학교의 직원, 스키장 업무 관련되는 교육생 그리고 PC방 이용자 등이다.

스키장 종사자들은 공동숙소에 거주하면서 함께 식사나 음주를 하는 경우 전파 위험성이 높고, 스키장 이용자들은 스키복 환복 과정이나 아니면 시설 내에서 식당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전파 위험이 높다는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키장 등 시설 종사자는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그리고 식사 등에서 거리두기 준수 이런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면서 “이용자들도 스키장을 다녀온 후 귀가 시에 단체모임 없이 곧장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실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포천시 일동면 소재 골프장에서도 19일 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이 골프장은 지난 17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직원과 가족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였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14일 눈으로 문을 닫은 상태로 확진 전후 고객들과의 접점은 없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감안한다면 여전히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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