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들 “원격수업, 사회성 교육 부족해”
초중등 교사들 “원격수업, 사회성 교육 부족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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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학교가 다시 문을 닫은 가운데, 학생들의 원격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원격수업의 효과를 바라보는 교사들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인 편이며, 중고등학교 교사보다 초등학교 교사가 좀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 중 54.5%는 원격수업 효과를 등교수업의 50% 미만으로 평가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의 원격수업 효과에 대한 인식 [자료=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경기도 초중고 교사가 느끼는 원격수업 문제점 [자료=경기도교육청]

원격수업의 문제점으로는 초중고 교사들 모두가 ‘사회성 및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부족’을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교사들이 많이 지적한 문제점은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불규칙한 생활’이었고 초등학교는 ‘장시간 미디어 노출’이었다.

학생들과 부모들이 느끼는 문제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원격수업의 문제점으로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가 각각 54.5%, 52.5%로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두 번째 걱정거리는 ‘집중력 감소와 인터넷 노출’이었다.

경기도 학생들이 느끼는 원격수업 문제점 [자료=경기도교육청] 
경기도 학부모가 느끼는 원격수업 문제점 [자료=경기도교육청] 

또한 경기도 중학생,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인터넷 검색, SNS 등을 자주 한다’를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이 두 번째로 걱정한 부분은 ‘불규칙한 생활’이었다.

반면 초중고생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두 번째 문제점은 ‘동아리 및 체험 활동 불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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