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음주가 태아의 지능지수(IQ)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5일 영국 BBC 방송은 옥스퍼드와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40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능지수와 이들의 어머니가 임신 중 음주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미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One)에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 변화 관찰을 통해 다른 사회적 요인,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배제하고 임신 중 음주에 의한 영향만 측정했다.
연구팀 조사 결과, 임신 중 1주일에 1~2잔 소량의 술만 마신 경우에도 태아 지능지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콜 대사에 따른 4가지 유전자 변이가 태아 지능지수를 떨어뜨려 지능발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유전자 변이는 1주일 1~2잔 이상의 술을 마신 산모의 아이들에게 나타났지만, 음주를 하지 않은 산모의 아이들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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