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증권 목표가 10% 상향...1년 안에 1만원 이상 오른다"
KB증권 "삼성증권 목표가 10% 상향...1년 안에 1만원 이상 오른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2.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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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증권이 향후 1년 안에 지금 주가보다 1만원 이상 오를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와 관심을 끈다.

KB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대형 증권사 중 브로커리지 이익 민감도가 가장 크고 1분기 대규모 파생결합증권 손실의 기저효과와 금리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낮다"면서 "내년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익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의 15일 주가는 코스피 시장에서 4만2500원에 마감했다. 향후 1만원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2021년과 2022년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각각 18조8000억원, 16조6000억원으로 직전 대비 35.6%, 19.5% 상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해 삼성증권의 2021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5405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추정치보다는 13.8% 올려잡은 수치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2020년 대비 14.8% 감소하겠지만 2020년 1분기 반영된 대규모 파생결합증권 손실의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증가하고 있는 채무보증 잔고와 IPO 딜 호조로 IB관련 수수료 수익이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경쟁사와 달리 IB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며 2021년 리스크 요인인 주식시장의 변동성 및 금리 상승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분석하고,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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