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진 삼성아이유치원 원장 “보람요? 오랫동안 학부모 신뢰죠”
[인터뷰] 김진 삼성아이유치원 원장 “보람요? 오랫동안 학부모 신뢰죠”
  • 맹성규
  • 승인 2014.07.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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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삼성아이 유치원. 겉으로 보기엔 여느 유치원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유치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 진 원장은 누구보다 자신의 직업정신이 투철하다. 직장이 아닌 유아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지속적으로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유아들이 즐겁고 예의바르며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따뜻한 인성을 가진 시민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원아 부모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삼성유치원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김진 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다음은 삼성아이 유치원 김진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삼성아이 유치원 김진 원장

 

-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다른 점은?

우선 관리기관의 차이가 있다.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다. 또한 교사의 자격요건도 다르다. 유치원은 유치원 정교사 자격소지자,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이다. 유아의 연령도 유치원은 만 3-5세, 어린이집은 0-만5세로 차이가 있다. 교육과정은 누리과정 전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현재는 두 기관 모두 누리교육과정을 교과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 유치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유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유치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마 유치원의 모든 교사나 원장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유아교육을 시작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유치원 교사는 직업정신이 어떤 다른 직업보다 많이 요구 된다고 본다. 그저 직장이 아닌 유아(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지속적으로 유치원에서의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유치원에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정서적, 물리적 상호작용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유아에 대한 애정 없이는 진행하기가 힘들다. 아마도 유아에 대한 사랑과 애정으로 시작한 것 같다.  

▲ 삼성 아이유치원에서 수업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 삼성아이유치원의 규모는?  

우리 유치원은 3학급을 편성해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작은 규모의 유치원이다. 원장인 저와 각반 교사들 모두가 유아들의 모든 발달상황과 가정환경을 파악할 정도로 가족적인 곳이다.

- 삼성아이유치원의 장점은?

가족적인 면이 저희 유치원의 장점이다. 가족같이 따뜻한 교사, 엄마와 같은 세심한 배려가 있는 원장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지역적 특성상 맞벌이 부부가 많은 곳이라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종일반 유아들이 가정과 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유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이다. 또한 학부모님들의 유치원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실 때이다. 그에 못지않게 원장으로서 교사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독려할 수 있는 것도 저의 큰 기쁨이다. 저희 유치원의 장점은 교사들의 이직이 7년 동안 없었다. 교사들이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학부모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교사들과 함께 할 수 있고,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람되고 기쁘다.

- 유치원 운영에서 애로 사항은?

요즘 들어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부모교육에의 효과적인 접근이다. 우리 아이들도 현 시대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 유아기부터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부모 또한 부모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상황에서 육아와 좋은 부모되기의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마음과 현실에서 오는 육아의 갈등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유아와 부모가 아픈 상황을 현장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원장으로서 현명하게 접근하고 좋은 조력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다.  

 

- 유치원 교사가 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나?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갖추어야 교육부에 임용할 자격이 주어진다.

- 정부의 유치원 지원은 어느 정도인가?

현 정부에서 책정된 누리교육 과정의 교육비 지원액은 22만원이며 종일반을 지원할 경우 7만원의 지원액이 추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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