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삼전종합사회복지관은 12일, ‘동화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임’(이하 동·사·모) 회원들을 대상으로 ‘엄마가 들려주는 역사 교육’을 진행했다. ‘동·사·모’는 아이들에게 책을 통한 상상력과 꿈을 키워주기 위해 책과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임이다.

기존 ‘동·사·모’에서 지역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책 읽기 및 독후활동은 초등 저학년,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이 많아 다양성이 부족했다. 이에 ‘동·사·모’에서는 초등 고학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활동을 찾기 위해 지역 내 아동들에게 역사를 들려주고 직접 현장에 방문해 설명해주는 역사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동·사·모’ 회원들은 먼저 3회의 기초 역사 교육을 받은 뒤, 12일 자녀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다. 방문 시 전문 강사는 ‘동·사·모’ 회원의 자녀들에게 직접 박물관 속 유물들에 대해 설명했으며, ‘동·사·모’ 회원들은 강사의 진행법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사·모’회원들은 아이들에게 역사유물에 대해 흥미 있게 설명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전반적인 역사 교육의 흐름을 익힐 수 있었다. 또한 함께 참여한 ‘동·사·모’ 회원의 자녀들은 박물관 역사교육에 참여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책에 대한 관심사가 바뀌고 그에 따라 도서관과 ‘동·사·모’가 해야 할 역할이 바뀌고 있다. ‘동·사·모’에서는 미취학, 저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 읽기 활동을 지속하면서 초등 고학년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역사를 매개로 한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동·사·모’ 회원 간 스터디 및 현장 탐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지역 내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