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특별 대국 연다…“다시 쓰는 바둑 전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특별 대국 연다…“다시 쓰는 바둑 전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2.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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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창호 등 한·중·일 바둑 레전드 출격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출전 당시, 조훈현9단(우)과 일본 요다노리모토9단(좌)의 모습. (사진제공=농심)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출전 당시, 조훈현 9단(우)과 일본 요다노리모토 9단(좌)이 대국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농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세계 바둑의 전설들이 '신라면배'로 다시 만난다.

농심은 오는 2021년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 특별 이벤트 대국을 개최, 전 세계 바둑팬들에게 한-중-일 바둑 전설들의 명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제22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이벤트 행사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바둑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바둑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특별대국이다.

한국에서는 한국 바둑의 레전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출격한다. 한국 바둑의 역사로도 불리는 두 국수(國手)들의 활약이 예상됨에 따라,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녜웨이핑·창하오 9단,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고이치·요다 노리모토 9단 등 1990년대 세계 바둑을 이끌었던 전설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는 2021년 1월15일부터 17일, 1월22일부터 24일까지 총 2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각 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라운드 대진은 한-중 · 중-일 · 한-일 순이다.

첫 대국은 조훈현 9단 대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대 녜웨이핑 9단이 각각 맞붙는다. 각 국 선수 크로스매치로 총 12국이 열리며 개인 승수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한편 신라면배 바둑대회는 지난 1999년 창설돼 중국 현지에 신라면 브랜드를 알린 농심의 대표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아울러 농심은 내년 제23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함께 ‘백산수배 시니어 바둑대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각 국을 대표하는 전설들의 바둑 삼국지가 코로나로 지친 세계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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