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경력단절 고통없이 일과 가정 양립 큰 효과"
"시간선택제, 경력단절 고통없이 일과 가정 양립 큰 효과"
  • 맹성규
  • 승인 2014.07.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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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시간선택제 일자리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주윤중(53) 강남구 부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설명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구직자의 사정과 형편에 맞춰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고 고용 한정성 및 임금,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에 있어 차벌없는 일자리를 말한다.  

주윤중(53) 서울 강남구 부 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취업률이 OECD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경제 활동 고용증대가 개인의 성장, 가정의 안정, 더 나아가선 국가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균석(노사발전재단) 팀장이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 설명회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양균석(노사발전재단) 팀장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 설명회’를 통해 ▲ 시간선택제 일자리란? ▲시간 선택제 일자리 도입 배경 ▲ 시간 선택제 일자리 수요 ▲ 시간 선택제 일자리 국내 도입 현황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요형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정착을 위한 주요 추진 과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도입 시 지원제도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일-가정 양립, 퇴직 준비, 일-학습 병행 등을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다”며 “4대보험 가입, 최저 임금 등 기본 근로조건 보장과 정규직과 비교해서 임금, 근로조건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취업자 증가는 국가 재정 건전 및 각 세대 간 부양부담을 완화 한다”며 “2017년을 정점으로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감소하고, 2021년부터 노동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근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 멘토링 데이즈에서 기업 채용설명회 발표자로 나선 김옥희(강남구립 행복요양 병원)이사장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통해 13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번 채용이 평소 장시간 근무가 필요한 부서에 시간제 근로자를 추가 고용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이 증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여성들이 경력단절의 고통을 겪지 않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 14일 ‘시간선택제 일자리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이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간선택제 일자리사업 설명회’는 고용노동부 서울 강남지청과 강남과 여성능력 개발센터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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