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최우선 투자'
식약처 내년 예산 6110억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최우선 투자'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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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
김강립 식약처장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1년 예산이 6110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및 안전관리에 최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18억원(9.3%) 증가한 6110억원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1년도 예산이 코로나19 성공적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방역물품 개발・공급 및 안전관리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했으며 ▲먹을거리 안전 확보와 ▲첨단 의료제품 관리 강화 ▲미래대비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먼저 코로나19 대응 제품개발 및 안전 강화에 총 265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국내 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시험 공동심사 등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하고(61억원), 임상시험약 안전성 정보보고제(DSUR) 운영 등 백신・치료제의 사용단계 안전관리(9억원)도 강화한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필수백신 개발을 지원(66억원)하고,감염병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성능검사 실험실을 신규 설치(10억원)해 K-방역물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R&D)도 확대(110억원)한다. 

◆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에는 총 111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 및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228→234개소) 하고,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지원 비율을 90%까지 확대한다. (549억원)

생산, 유통 전(全)단계에 걸친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식중독 원인균 분석 첨단장비 보강, 어린이 급식소 1만6000개소 전수 점검 등 식중독 예방・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 (88억원)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1300건에서 3000건으로 확대하고(10억원),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입 배추김치 해썹(HACCP) 의무 적용(3억원)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식품 안전관리 연구를 추진하고( 19억원), 식품・농축수산물 안전관리에도 44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는 총 220억원이 투입된다.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및 영상기반 원격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체감형 안전 데이터 생성 및 식의약 데이터 융합・분석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다. (15억)

배양육 등 신개발 식품소재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통상 환경에 필요한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도 확대(16개 실험실, 30개 항목)한다. (18억원)

내년 10월 준공하는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통해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른 국내 생약자원 보존 및 천연물의약품 개발 연구지원을 강화한다. (156억원)

또한, 규제과학 인재 양성사업(R&D)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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