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핵교 ‘성교교육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
부부핵교 ‘성교교육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
  • 백지선
  • 승인 2014.07.12 10: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부ㆍ예비부부들에게 섹스방법을 가르치는 내용이 저작권 등록을 받아 출산율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부핵교는 ‘성교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한국저작권위에서 지난 10일 저작권 등록을 받았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부부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동안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 어디에서도 성교교육을 하는 곳이 없었다.

부부핵교 황주성 대표는 “’성교육’과 ‘성교교육’은 한 글자 차이지만 뜻과 내용은 천지 차이”라며 “성교육은 뭘 가르치는지 불분명하지만 성교교육은 ‘남녀 동시 오르가즘’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작권 심사에서 탈락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당당히 통과됐기에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부부와 예비부부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굵어줄 것”을 약속했다.

성교교육 프로그램은 90% 이상 니디티극장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니디티’는 지난해 부부핵교 황주성 대표가 ‘섹스’의 순우리말로 명명, 저작권 등록을 받은 단어다. 이 프로그램의 요지는 ‘性功해야 成功한다’이다. 즉 섹스에 만족해야만 경제적ㆍ문화적ㆍ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교육 커리큘럼은 스마트시대ㆍ멀티미디어환경에 맞도록 구성됐고 쾌락에만 초점을 맞춘 불법 야동ㆍ포르노와 다르다. 힐섹(Heal-sex:치유개념의 성교)으로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부부면허시험문제를 출제해 수강생들 각자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인 황주성 대표는 사업도 ‘성교공부’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우자 한 사람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불특정 다수 소비자들을 흥분시키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표현했다. 그는 성교공부는 섹슈얼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성교의 목표가 오르가즘이듯 사업도 크리에이티브 오르가즘을 일으킬 수 있어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제조업, 유통업등 모든 마케팅의 중심은 섹스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