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매출 상승 ‘너구리’…다시마 사용량도 사상최대
농심, 매출 상승 ‘너구리’…다시마 사용량도 사상최대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1.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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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매출 34% 성장, 1천억원 기록
올해 국산 다시마 사용량도, 최고치 예상
(이미지 제공=농심)
(이미지 제공=농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농심은 올해 10월까지의 ‘너구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한 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산 다시마 사용량 역시 역대 최고치인 500톤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너구리 라면의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올해 초부터 신드롬을 일으킨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가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너구리는 장기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스테디셀러이므로 매년 비슷한 양의 원재료를 구매하게 된다. 실제로 농심은 매년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 400톤을 구매해 왔다.

반면 올해 농심은 지난해 다시마 작황이 좋았던 점을 고려해 180톤의 추가 구매를 실시한 바 있다. 품질이 좋은 다시마를 수급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재배농가의 안정적 소득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편 농심이 완도 다시마를 고집한 것은 지난 1982년 너구리 출시 때부터다.

농심은 개발 당시 차별화된 해물우동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이후 다시마는 너구리의 상징이 됐다. 덧붙여 농심이 한 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 완도 지역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최고 품질의 다시마만 고집하는 농심이 현재까지 구매한 다시마의 총량은 1만5천톤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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