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고령층 여성 지속증가
‘일하고 싶은’ 고령층 여성 지속증가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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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고령층 여성의 근로희망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7일 발표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성 고령층 중 55~64세 비중이 10년 전에 비해 증가했고 이 중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인구구조와 학력수준의 변화가 확인되었다.

또한 학력수준의 향상으로 근로의욕이 높아져 고령층 여성의 ‘장래근로희망비율’도 올해 5월 기준 전년대비 3.0%p 증가하였으며 2015년 이후 지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여성의 대졸 이상 비율과 여성 남성의 장래근로희망비율 비교 [자료=여가부 제공]

고령층 여성들의 ‘장래근로희망비율’은 2015년 49.4%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 58.2%를 기록했다. 반면 고령층 남성은 2015년 74.5%였고 올해 77.5%였다.

이밖에 여가부는 노년층 외에 15~29세의 청년층 분석도 발표했다. 청년층은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 시기부터 성별업종분리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중퇴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에서 여성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 남성은 제조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청년층 모두 대면서비스업 종사 비중도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 취약한 상황임이 드러났다.

한편, 여가부는 고용노동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27일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분석한 여성고용동향을 공유하고 여성의 연령대별 노동시장 특성 분석 및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고령층 여성의 고학력화 등으로 노동시장 참여 욕구가 지속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고령층 여성의 맞춤형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청년여성이 보다 다양한 전문 업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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