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인구’ 중동시장 공략하는 대상㈜…카타르·이라크 입점 완료
‘4억 인구’ 중동시장 공략하는 대상㈜…카타르·이라크 입점 완료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1.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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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김치·두부·떡 등 판매 시작
“‘K-식품 한류’ 이어 나갈 것”
(이미지 제공=대상㈜)
(이미지 제공=대상㈜)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대상㈜은 종가집 김치·두부·떡류·단무지·우엉·유부초밥·쌈무 등의 신선식품이 카타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입점,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종가집이 입점한 유통채널은 까르푸(Carrefour)·룰루(Lulu)·스파(Spar)·모노프릭스(Monoprix) 등 총 21개 점포다.

대상㈜은 지난 2009년 청정원 장류(고추장·된장·쌈장)가 룰루(Lulu)에 입점함에 따라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장류 제품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카타르에 입점 시작한 물품은 신선식품을 포함해 장류·소스류·편의식·해조류 등 총 44개 품목. 특히 종가집 김치는 할랄(Halal, 무슬림이 사용하거나 소비하도록 허용된 것) 인증을 받은 포기김치·맛김치·총각김치·깍두기 등을 판매 중이다.

종가집 캔김치·컵쌀국수·청정원 장류·카레·조미김 등 상온식품은 최근 이라크 쿠르디스탄(Kurdistan) 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까르푸(Carrefour)·마지디몰(Majidi Mall)·BRZ 등에도 입점한 상태.

앞으로도 대상㈜은 이라크 내에서도 수입에 유연한 지방자치정부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 점차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중동 카타르 까르푸 매장 내에 진열된 종가집 신선식품. (자료제공=대상㈜)
중동 카타르 까르푸 매장 내에 진열된 종가집 신선식품. (자료제공=대상㈜)

한편 대상㈜은 카타르·이라크 외에도 사우디·이스라엘·요르단 등에 진출하기 위해 국가별 핵심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중동시장은 교민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식문화를 알린다는 의미도 크기 때문.

대상㈜은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현지인 시식행사 및 제품 활용 메뉴 제안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중동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K푸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중동은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한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국 식품기업이 앞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곳”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현지인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론칭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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