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확대로 코로나19 예방 총력
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확대로 코로나19 예방 총력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0.11.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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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활용하던 시스템, 음식점·목욕탕 등 민간업소까지 확대
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확대 운영
고양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확대 운영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26일부터 안심콜 출입관리스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은 코로나19 예방과 출입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시청 등 공공기관 방문시 출입명부 작성 대신 간편하게 전화로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시청, 병원 등 공공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출입관리를 하고 있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시설 80개소, 대규모 점포 및 중형 슈퍼 85개소 등 모두 182개소에서 안심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일반 민간업소까지 확대하게 된 것이다.

확대운영 대상은 음식점‧뷔페‧목욕탕, 노래연습장‧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등 1만3600여 개소다. 시는 KT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이 방문하는 이들 영업장소에 080 번호를 부여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방문자 발신번호는 KT가 4주간 보관·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관리기금 3억3600여 만원을 활용해 이용료를 시가 부담하며 영업주의 부담을 없앴다.

고양시에 따르면 출입자 방문 관리를 위해 사용했던 QR코드 입력방식은 IT 기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불편함이 컸고, 수기 명부는 허위정보 기록,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이 나타남에 따라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시는 지난 9월 수신자 무대응 발신전화 ‘안심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시는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 중에서 ‘개인정보수집 동의 여부’ 문제점 해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문의했으나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은 감염자의 확진판정 즉시 접촉 대상자를 격리하고 검사하는 것”이라며, “개인정보 누출의 염려 없는 안심콜을 소형 점포까지 업주 부담 없이 사용토록 확대 보급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의 고리를 철저히 끊고, 동시에 지역경제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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